한국 온지 거의 일주일이 다되가네요~
엊그제 필리핀에 있었던 것 같은데 ㅠㅠ
올 때는 국내선, 국제선 둘다 한 시간씩 연착되서 굉장히 힘든 귀국이였어요 ㅜㅜ
처음에 메타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친구의 친구가 추천을 해줘서 오게 되었어요.
오기 전 마닐라나 세부에 있는 타 학원들과 비교를 했었는데,
다른 유명 어학원들은 수영장이나 기타 부대시설이 있는대신 꽤 비쌌는데,
메타로 올 때 특파원 신청도 하고 해서 저렴하게 올 수 있었던 점이 좋았어요.
처음에 마닐라 공항 도착했을 때만 해도, 새벽이라서 너무 무섭고, 낯선 환경에 적응하지 못했는데,
한달 지나고 나니 내집같이 편안해 지더라구요
리엠뽀나 아도보 같은 필리핀 음식들도 맛있고.
하지만 아무리해도 깔라마시 맛은 적응이 안되더라구요…ㅋ
한국 오기 바로 전날에 크리스마스 파티도 기억에 남구요.
파티 끝나고 방에 와서 40분만에 짐 후다닥 싼 것도 기억에 남네요.
룸메 소피아언니랑, 타파라 오빠, 킨, 펜 오빠 등등 학생들과,
미쉘, 채드, 제이, 크리자, 채드,제니,록시 등등 튜터들도 다들 보고싶어요 ㅠ.ㅠ
특히 채드는 선물도 준비했는데 마지막날 파티 때 갑자기 가버려서! ㅋㅋㅋ 아쉬웠어요.
아! 그리고 마낭도리와 음식도 기억에 남네요.
식사는 진짜 맛있던 것 같아요.
아침식사 때 먹었던 초코잼과 망고케챱, 치즈스프레드는 너무 맛있어서 한국까지 가져왔어요.
필리핀 와서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여진도 경험해보고 태풍도..
일로일로, 특히 학원 주변엔 피해가 없어서 다행이였지만요!
여진 바로 전날엔 아파서 응급실도 가보고.
그때 간호해주던 마낭도리와 룸메 소피아언니 ㅠ.ㅠ 감동감동. 절대 못잊을거에요!
병원까지 와줬던 패티,다이나,제니,케이오빠,실버오빠 모두요.
지금 생각해보면 다 추억이네요…
한국에선 수영장 가려고 해도 입장료가 사라비아의 거의 열배에요.. 비싸서 못가는 ㅠㅠ
사진 보면서 계속 그리워 하고 있어요. 필리핀의 모든것들~
처음에 영문과 학생이라는 것 때문에 다들 너무 기대하는 것 같아서 긴장도 많이하고, 그랬는데
필리핀에 있다보니 저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서 좋았던 것 같아요.
처음 올 때도 많은 기대를 하진 않았어요, 필리핀 3개월이라는 기간이 길지 않으니까요.
말문만 트이게 할 생각이였거든요. 그 부분에 대해선 만족해요.
그리고 생각했던것보다 많은걸 얻어온 것 같아요.
영어 실력도, 좋은 사람들도 많이 알게되었구요..
보라카이, 기마라스 여행은 정말정말정말~~ 즐거웠어요. 사라비아호텔 수영장도!
외국에서 자유여행을 하니까 정말 여행자가 된 기분이였어요 ㅋㅋㅋ
지금은 엘제이까지도 그리워지네요 ㅋㅋㅋㅋㅋ
친구중에서 필리핀 갔다온 친구들 말 들어보면,
튜터가 실력이 부족하다던가 화장실에서 녹물이 나온다던가 하던데,
제가 경험해본 튜터들 실력은 좋았구요, 기숙사 시설도 나쁘지 않았어요.
방 안에선 개미 말고는 다른 벌레들도 못봤구요..ㅋㅋㅋ
나중에는 벌레방지 초크로 개미까지 막았었구요… 아 그리워지네요 또~
저렴한 영화값, 과자값 등등 필리핀 물가도 그리워요…JD 베이커리도 ㅠㅠ
어쨌든, 딱 적당한 시기에 갔다온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다음에 만약에 필리핀에 또 오게 된다면 다시 오게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