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님 잘지내시죠?^^
한국오자마자 수강후기 남기려고 했지만, 정리해야할일이 다소 좀있어서 이제 남깁니다^^.
수년간 영어공부를 쉬어서 영어에 대한 감이 너무 떨어진 관계로 다소 찾고자 하는 생각에 필리핀으로 결정했습니다. 메타어학원 이외에도 많은 학원들에 문의를 해봤지만 원장님의 친절함과 열정을 믿고 메타를 선택했는데 그 선택이 틀리지 않아 정말 기분 좋게 생활하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저 역시 많은 후기를 보고 이 학원을 결정했는데, 지금도 고민하고 있으실 분들에게 참고가 됐으면 하는 바램으로 허접한 후기하나 남깁니다.
1.’필리핀 튜터들의 실력은 형편없다’
필리핀 오기전에 인터넷매체등으로 저런 문구를 접하고나니 사실 큰 걱정을 많이했습니다. 학원 시설이 좋니 음식이 잘나온다던지 하는것들은 어학연수에 있어서는 부수적인 요소일뿐이닌깐요. 필리핀 어학연수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것은 튜터의 수준에 따라 성공여부가 달려있으니 그 부분에 대해 가장 큰 걱정을 했습니다. 그러한 기우도 하루 이틀 메타에서 지내다보니 자연스럽게 사라지더군요. 제가 가장 좋아했던 튜터는 테리인데 필리핀의 서울대라고 불리는 UP출신인데 영어뿐아니라 정곡을 찌르는 사회 전반적인문제에 대한 비평은 4주내내 저를 즐겁게 한 거 같습니다.
2. 학원의 시설 및 음식
학원은 전반적으로 깨끗합니다. 일주일에 2회 청소(월,금)를 통해 청결함을 유지하고 3회 빨래(월 수 금)는 필리핀생활에 있어서 정말 편안했던거 같습니다. 특히 손빨래+ 햇볓에 옷을 건조 시키기때문에 피부에 민감한 분들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또한 학원내의 정수기가 있어서 깨끗한 생수를 언제든지 마실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음식의 경우 100% 만족스럽진 않지만 전반적으론 괜찮은 편입니다. 의식주부분에 대해선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3. 학원의 위치
학원 근처에 라파즈공원이 있어서 아침에 산책하기 좋고, 치안은 괜찮은 위치 같습니다. 운동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저녁식사 마치고 원장님과 함께 스포츠 컴플렉스를 가서 조깅이나 걷기 운동을 해도 되고 수영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수영을 하셔도 될 거 같습니다. 걸어서 10-15분 정도 거리에 ‘가이사노’라는 쇼핑몰이 있어서 대부분의 생활용품은 거기서 해결이 가능합니다. 학원의 유일한 단점이라고 느껴지는 부분은 학원이 도로가에 있습니다. 그래서 밤에 잘 때는 다소 시끄럽다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엔 소음에 민감한 편이라 이어 플러그를 들고 가서 해결했습니다. 필리핀 현지에선 이어 플러그를 구하기가 힘들더군요. 민감하신 분들은 이어 플러그 여러 개 가져오시면 충분히 해결될 겁니다.
4. 주말 액티비티
제가 메타에 있었던 3월은 비성수기라 학원 내에 사람이 적어 따로 주말 액티비티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주말마다 튜터와 학원 친구들끼리 당일치기로 주변 여행으로 주말을 보냈습니다. 대부분의 튜터들은 주말에 약속이 있지 않는 한 같이 여행 가곤 했습니다.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액티비티를 만들기때문에 학원내에 공식적인 액티비티가 없다는점이 큰 문제는 아니였던거 같습니다. 제가 알기로 4월 셋째주 주말에 보라카이를 놀러간다고 하더군요.
학원 자체가 소규모 학원이라 평일엔 공부 열심히 하고 주말엔 같이 여행 가기에 적당한 규모인 거 같습니다. 학원과 기숙사가 일체형이라 생활하기에 편했습니다. 원장님도 같은 기숙사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불편하거나 필요한 사항을 즉각적으로 해결해주셔서 더 좋았습니다. 100% 만족했다면 거짓말이고 저의 경우엔 90% 정도 만족했던 거 같습니다.
짧은 4주간의 연수였지만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신 매니져 및 사무실 직원들, 열심히 가르쳐준 튜터들, 착한 헬퍼들과 마낭 도리에게 다시 한번 감사함을 전합니다.